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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이 빚는 ‘성탄의 빛’ 연주

‘호프 사이트 미션’ 찬양예배 14일 타운 내 한길교회서
입력일자: 2011-12-05 (월)  
불경기 속에서 맞는 성탄시즌이 누구보다 쓸쓸하게 느껴지는 불우 이웃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음악행사가 마련된다. 시각장애인 전문 선교단체인 ‘호프 사이트 미션’(Hope Sight Mission·대표 추영수 목사)은 ‘제4회 시각장애인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찬양예배’를 오는 14일(수) 오후 7시30분 타운 내 한길교회(4050 W. Pico Bl., LA)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바디매오 중창단 출신인 정화영씨가 ‘Oh, Holy Night’을 독창하는 한편 아름다운 선율의 ‘저 맑고 환한 밤중에’를 색서폰으로 연주한다. 언론인 출신의 한광호씨는 간증과 더불어 장기인 톱 연주로 ‘오 베들레헴 작은 골’을 선사, 가장 낮은 자리에서 탄생한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또 이들 두 사람과 추영수 대표로 구성된 남성 트리오 ‘비전 보이스’가 ‘저 들밖에 한 밤 중에’ ‘참 반가운 신도여’ 등 친숙한 캐롤을 부른다.

또 장애 및 일반 학생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하늘빛 찬양팀’이 4중창을, ‘비전 하모닉스’가 하모니카 캐롤 메들리를, 김영미(피아노), 정화영(색서폰), 한광호(클라리넷)씨가 3중주를 각각 맡는다.

이밖에 한길교회 조이찬양단과 솔로이스트 임혜정씨(랜초쿠카몽가시 레크리에이션국 음악 강사)가 빼어난 노래 실력으로 성탄을 맞는 설렘을 청중들과 나눈다. 찬양예배에서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역시 장애를 갖고 있는 이 교회 담임 노진준 목사가 성탄축하 메시지와 축도를 맡아 감동을 더한다.

호프 사이트 미션은 장애인 선교, 봉사활동, 재활교육, 만성질환자 및 장애가족들을 위한 원열치료 사역 등을 통해 전인적인 사역을 펼치는 비전시각장애인센터를 타운에서 운영하고 있다.

추영수 대표는 “시각장애인들이 주도하는 이 음악축제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온 땅에 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영혼의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며 “수익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사용돼 시력을 잃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의 (213)392-1030


<김장섭 기자>


  ▲ 호프 사이트 미션은 14일 한길교회에서 찬양예배를 갖는다. 행사에서 캐롤을 선사하는 ‘비전 보이스’의 추영수(왼쪽부터) 대표, 한광호, 정화영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