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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센터 말끔히 단장”

보이스카웃 621대 무더위 속 봉사활동
입력일자: 2011-09-09 (금)
보이스카웃 621대 소속 대원들과 학부모들이 LA 한인타운 내 시각장애인센터 외벽 페인트 재단장을 완료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9월 첫째 날 비전시각장애인센터(HSMA, 대표 추영수 목사)는 노동절 연휴에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보이스카웃 621대 소속 학생들이 대거 몰려와 허름한 센터 건물의 외벽 페인트를 다시 칠한 것.

추영수 목사는 “보이스카웃 소속 대원들과 그 친구들이 센터를 찾아와 외벽 재단장을 제안했다”며 “아이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직접 페인트 구입비용까지 마련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놀랐다”고 말했다.

추 목사에게 외벽 페인트 재단장을 제안한 이들은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손수 작업도구를 마련한 이들은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센터 이곳저곳을 칠해 나갔다.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을 위한 통행로 보수공사에는 더욱 정성을 쏟았다.

추영수 목사는 “학생들이 자기 집안일처럼 공을 들였다. 우리 센터는 하루 평균 약 20명이 찾아와 재활교육을 받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는데 통행로 보행이 한결 수월해져 센터를 찾은 장애인들이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데이빗 양군은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이 다 같이 모여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마무리 작업을 도와주신 부모님들, 기금모금에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시각장애인센터는 1999년 12월 설립돼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음성 컴퓨터 교육, ESL 교육, 점자교육, 보행교육, 독립생활 교육, 음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 (213)392-1030, www.hopesight.org


<김형재 기자>


  ▲ 건물 외벽 페인트 재단장을 마친 학생들이 추영수(왼쪽 두 번째) 목사와 활짝 웃고 있다.